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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방사능 대비책 요오드
제목 후쿠시마 방사능 대비책 요오드
작성자 요오드 연구소 (ip:)
  • 작성일 2015-07-30
  • 추천 추천 하기
  • 조회수 7329
  • 평점 0점

후쿠시마 원전 사고, 대재앙의 시작

출처 : 수퍼미네랄 요오드 - 느낌있는 책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일지


2011년 3월 11일 오후 2시 46분, 일본 동북부 지역 태평양 앞바다에서 규모 9.0의 대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진도 관측이 시작된 이래,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기록된 강진이었으며 일본 관측 사상 최대 규모였다. 이 지진의 여파로 최대 높이 38.9m에 이르는 엄청난 지진해일(쓰나미)이 미야기 현을 중심으로 한 태평양 연안의 일본 동부지방 도시들을 차례로 강타하였다. 이로 인해 2011년 4월 5일에 일본 정부에서 발표한 공식 사상자가 사망자 1만 2321명, 실종 1만 5347명에 이를 정도로 막대한 인명 피해를 입었다. 


하지만 불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지진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외부 전력을 끊어지게 만들었고 뒤이어 쓰나미가 몰려들어와 모든 전원공급이 차단되고 말았다.

전원 공급이 차단되면서 원자로에 냉각수 펌프 가동이 중단되었다.


원자로 내부에는 다양한 방사능 물질의 붕괴열에 의해 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였고 반드시 냉각을 해야 한다. 만약 핵연료가 냉각되지 않으면 연료봉의 온도는 금방 2,000도 이상 올라가게 되고 연료봉의 피복관이 녹아서 엄청난 양의 방사능 물질이 새어나가게 된다. 온도가 더 올라가서 섭씨 2,760도가 넘어가면 연료 펠릿(원자로에 쓰는 산화우라늄이나 산화플루토늄 가루를 원기둥 형태로 만들어 고온에 구워 단단해진 것. 펠릿을 헬륨가스와 함께 피복관에 밀봉한 것을 연료봉이라 함)이 녹아서 아래로 떨어지게 된다. 이를 노심용융(원자로 중심인 핵연료봉 다발이 녹는다는 의미), 즉 ‘멜트다운’이라고 부른다. 핵연료의 지속적인 냉각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멜트다운’이라는 최악의 원전사고가 발생하게 된다.



발전소 내의 많은 사람들이 필사적으로 노력했지만 외부전원을 끌어오는 데 실패했다. 결국 시차를 두고 1~4호기 모두 수소 폭발이 일어났고, 엄청난 양의 방사능 물질이 공기 중으로 방출되었다. 방사능 대재앙이 시작된 것이었다. 3월 14일, 일본 방사선의학종합연구소의 방사능  측정 전문가는 공기 중에 핵종분석을 통해 다량의 세슘을 검출하였다. 세슘이 나온다는 것은 연료가 녹아 노심용융, 즉 멜트다운이 진행 중이라는 뜻이다. 천문학적인 대량의 방사능 누출이 진행되기 시작한 것이었다.



3월 15일, 후쿠시마 현은 후쿠시마 내의 잡초를 제취해 방사능 오염도를 측정하였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30km나 떨어진 지점에서도 기준치를 훨씬 상회하는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었다. 원전 주위는 죽음의 땅으로 변하고 있었다.
원자력 사고 등급 7단계의 ‘후쿠시마 쇼크’



2011년 3월 11일에 발생한 대지진의 여파는 너무나도 잔인했다. 1986년 러시아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사상 최악의 비극적인 방사능 누출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처음 일본 정부에서는 방사능 누출 정도를 미약하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결국 1986년 발생했던 구소련 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함께 국제 원자력 사고 등급(INES)의 최고 단계인 7단계(Major Accident)로 발표 내용을 수정하였다. 지금 현재 이 순간에도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여전히 많은 양의 방사능 물질이 방출되고 있다. 파손된 원자로에서 고준위 방사능 물질이 공기 중으로 계속 방출되고 있고, 원자로에 떨어지는 빗물과 원자로를 냉각시키면서 발생하는 방사능 오염수 등으로 인해 지하수나 인근 해역으로 끊임없이 방사능 물질이 누출되고 있다. 원전 사고 후 4년이 지난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양의 방사능이 누출되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에서 폭발했던 발전소 4호기는, 사고 7개월 만에 콘크리트 석관으로 봉인되면서 일단 방사능 유출을 막았다. 석관이 완성될 때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4호기의 무덤을 만들기 위해 영웅 칭호를 받으면서 죽어갔다. 그들은 나라를 지키기 위한 자살특공대였다.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방사능이 수많은 작업자들의 몸을 관통하며 서서히 그들의 생명을 앗아갔다.



체르노빌 4호기 무덤(석관)은 콘크리트 30만 톤과 철근 1만 톤이 사용되었지만, 완전한 밀폐구조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했다. 많은 희생을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석관에서는 원자로 안에 남아 있던 핵연료가 지금도 조금씩 새어나오고, 치명적인 방사능이 측정되고 있다. 7개월 만에 만든 석관은 수명이 30년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현재 두 번째 석관의 공사가 진행 중이며 2015년에 완공예정이라고 한다. 사고 30년이 지난 지금도 체르노빌은 아직 역사 속에 사라진 과거가 아니다.



체르노빌 사고 때와 비교하면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문제를 잘 알 수 있다. 체르노빌 원전은 사고 후 7개월 후에 석관으로 봉인되었지만, 후쿠시마 원전은 사고 수습이라는 핑계로 지금도 전혀 봉인하지 않고 있다. 4년이 지난 지금에도 계속 방사능 물질이 누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고 원자로 봉인을 서두르지 않는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일본과 가까운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 우리의 입장에서는 불안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에 대하여 지난 4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여러 학술대회나 세미나 등을 통해 수많은 연구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는 일본 정부의 발표와는 달리 심각한 내용이 많았다. 미국 메사추세츠 주에 위치한 ‘우즈홀 해양학 연구소(Woods Hole Oceanographic Institution)’의 과학자들은 후쿠시마 원전으로부터 태평양으로 흘러들어간 방사능 물질의 양은 체르노빌 원전 사고의 10배 이상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조사한 결과, 후쿠시마 원전으로부터 40km 떨어진 서쪽과 북서쪽에서, 체르노빌 출입통제구역 경계부위의 방사능 수치보다 훨씬 높은 수치가 측정되었다고 한다. 지금도 체르노빌 원전 주위 반경 30km는 거주불능지역으로 아무도 살지 않은 채 버려져 있다. 향후 수백 년 이상 살 수 없을 것이라고 한다.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유출이 체르노빌보다 더 심하기 때문에 환경오염의 상황도 더 심각하다.



2011년 4월과 5월 두 차례, 일본에서 수천 km가 떨어진 미국의 버몬트 주에서 두 종류의 방사능 세슘(Cs134과 Cs137)이 우유에서 검출되었다. 이미 지구상의 대부분의 먹이 사슬에 방사능  오염물질이 침투했다고 볼 수 있다.




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후유증


과거를 돌아보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듯이, 국제 원자력 사고 등급(INES)의 최고 단계인 7단계로 기록되었던 ‘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사고 후 인근 지역 사람들에게 발생하고 있는 문제점을 알아보면, 후쿠시마 원전 사고의 후유증도 알 수 있다.



방사능 비로 큰 피해 입은 벨라루스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사고 당시 누출된 수백 가지의 방사능 물질의 낙진은, 체르노빌 주변에 있는 러시아,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세 나라 뿐만 아니라 유럽 곳곳의 여러 나라를 광범위하게 오염시켰다. 특히 원전폭발사고 이후에 바람이 벨라루스 쪽으로 불면서 벨라루스 상공을 고농도로 오염시켰다. 설상가상으로 비까지 내려서 낙진으로 인해 벨라루스 전 국토의 22퍼센트 정도가 방사능 고농도 오염지역이 되고 말았다. 운이 나쁘게도 벨라루스 지방의 사람들은 체르노빌 사고의 가장 큰 피해자가 되어버린 것이다.


토양이 방사능에 오염되면, 그 지방의 토양에서 나는 모든 농작물들이 방사능에 오염된다.

오염된 풀을 먹는 소나 가축 등도 연쇄적으로 방사능에 피폭되어 오염된다. 즉 토양 오염은 그 지방의 모든 음식물이 오염된다는 뜻이다.


방사능 물질은 거의 대부분의 방사능 성질이 사라지려면 10번 이상의 반감기(방사능 물질의 방사능이 본래의 양에서 절반으로 줄 때까지 걸리는 시간)가 필요하다고 한다.

예를 들어 세슘은 반감기가 30년이니, 세슘만을 따져도 300년이라는 긴 세월이 흘러야 한다. 결국 최소 300년 동안은 그 땅은 불모지가 되는 것이다.


운명의 비가 내리면서 졸지에 비극의 땅이 되어버린 벨라루스에서는, 아래의 그래프에서 보듯이 사고 5년에서 10년이 지난 후부터 여성의 갑상선 암이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했다.

오염된 토양에서의 방사능 피폭은 막을 수가 없는 것이었다.


2004년 ‘국제 역학 학회지’에 발표된 ‘벨라루스에서 갑상선 암’의 증가 속도는 충격적이었다.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 후 4년 뒤부터 조금씩 증가하더니, 10년 뒤인 1995년부터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다. 15년 뒤인 2000년에는 1986년의 발생율과 비교하면 약 10배 정도 폭증하였다. 그 뒤의 조사 자료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증가 속도로 미루어볼 때 발생율은 약 20~30배로 더욱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림 65. 1970~2001년까지의 벨라루스의 갑상선암 발생률
(출처 : 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 2004;1025-1033)
x축 – 연도
y축 – 10만 명당 갑상선암 발생률



사고 이후 암 등 각종 질환 발생률 급격히 증가


연구에 의하면, 지난 20~30년 동안 우크라이나 지방에서 체중미달로 태어난 아이들의 수가 급격히 증가했다고 한다. 원전사고 이전에 체르노빌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의 90% 이상이 건강하였으나, 원전사고 후 20년이 지난 2007년에는 아이들의 80% 이상이 건강하지 않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가장 위험한 방사능 피폭이 음식으로 인한 내부피폭이다. 내부피폭이란 음식이나 공기 등의 오염으로 체내에 침투 혹은 침착된 방사능 피폭을 말한다. 방사능이 대기와 토양으로 깊숙이 침투했기 때문에,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 지방에 사는 아이들의 건강이 좋을 리가 없었다. 2006년 우크라이나 정부도 국민들이 받은 방사능 피폭의 약 80~95%가 음식을 통한 내부피폭이었음을 발표하였다. 국제 환경운동단체 그린피스는 2011년 4월 초 체르노빌 원전 인근 60km 내로 설정된 출입 통제구역 바깥의 3곳을 조사한 결과, 이들 지역에 생산된 농산물, 유제품 등에서 방사능 물질인 세슘 137(Cs137)이 여전히 검출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향후 300년간은 이 지역에서 아이들이 건강할 수는 없을 것이다.


방사능에 노출된 후 수년 내에도 백혈병이나 갑상선암 등이 발생할 수 있지만 보통 암의 발생은 20~30년 정도의 잠복기간이 있다. 사고 수습 작업에 참여한 사람들은 갑상선 외에도 전립선, 유방, 위, 혈액 등에서 암 발생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 러시아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작업에 참여한 거의 모든 사람들이 어떤 종류이든 질병을 가지고 있다고 하였다. 노화도 상대적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평균 이상으로 각종 암이나 백혈병, 정신적· 신체적 질환 등을 가지고 있다. 백내장도 상당히 많다고 한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암은 잠복기간이 길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급속한 산화 현상으로 세포의 노화를 촉진하는 방사능


우리는 종종 영화나 드라마에서도 급성 방사능 노출로 사망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게 된다. 물론 픽션이지만, 이 안타까운 죽음의 모습에서 한 가지 주목해야 할 점이 있다. 머리가 빠지고 구토를 하고 극심한 고통을 겪는 그들의 마지막 모습은, 하나같이 빠른 속도로 노화가 진행된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극적으로 과장된 부분도 있지만, 실제로 비슷한 경과를 보인다. 급성 방사능 노출로 수일이나 수주 이내에 사망하지 않은 방사능 피폭 생존자들에게도 비슷한 노화 현상이 관찰된다. 러시아 정부에서도, 체르노빌 방사능 제거 작업에 참여한 많은 사람들이 일반인들과 비교해서 노화가 빨리 진행된다고 발표했다. 방사능 에 노출되면 왜 노화가 빨리 진행되는 것일까? 
 
노화란 우리 몸이 서서히 산화되어가는 과정을 말한다. 체내의 여러 대사과정 등을 통해 우리 몸에는 ‘프리라디칼(Free Radical, 활성산소라 부름)’이라는 산화물질이 생기게 되고 세포막 등에 산화손상을 일으킨다. 우리 몸 안에 프리라디칼이 과도하게 생성되면 세포막을 빠르게 산화시키면서 결국 파괴시킬 것이다.
다행히도 우리 몸에는 프리라디칼을 제어해주는 방어 시스템이 존재한다. 과도하게 생성된 산화물질을 중화시키고 제거하는 물질을 항산화제라고 하는데, 산화반응을 억제해주는 방어 시스템이다. 이 항산화제가 우리 몸에 부족하면 세포의 산화손상은 더욱 심해져 노화가 이루어진다.



그런데 방사능 물질 안에는 전리 방사선(電離放射線, ionizing radiation. 대표적으로 X선과 감마(γ)선이 있음)이 있다. 이것은 프리라디칼을 엄청난 속도로 과도하게 생성시켜 세포막과 세포 내부를 파괴시킬 수 있다. 즉 방사능 물질들은 우리 몸을 아주 빠른 속도로 산화시킬 수 있어 이 때문에 노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하게 된다. 방사능 피폭자들의 노화속도가 빠른 건 이 때문이다.

체르노빌 원전 사고로 인한 피해는 이토록 엄청났다. 아직까지 피해는 계속 발생하고 있다. 체르노빌이 이 정도인데 그보다 더 많은 방사능이 유출된 후쿠시마의 피해는 어떨까? 앞으로 추적관찰을 해 봐야겠지만 아마 체르노빌 피해 이상의 수준이라는 건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안전한가?


천운의 편서풍과 쿠로시오해류


편서풍과 해류로 ‘제2의 벨라루스 사태’를 피하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후 지금도 엄청난 양의 방사능 물질이 바다와 공기 중으로 방출되고 있다. 사고 발생 후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에서 나오는 방사능 오염수는 엄격하게 통제되어 관리되고 있다고 일관성 있게 주장했지만, 이를 믿는 학자들은 없었다. 2013년 6월, 빗물과 원자로 밑을 흐르는 지하수 등 방사능에 오염된 ‘방사능 오염수’가 태평양으로 계속적으로 흘러들어가고 있는 것이 확인되었고, 일본 정부에서도 하루 약 300톤 정도의 오염수가 태평양 바다로 흘러나가고 있다고 발표하게 되었다.
태평양 바다는 지금도 고농도의 ‘방사능 오염수’와, 대기 중으로 방출된 방사능 물질이 비와 함께 떨어지는 ‘방사능 비’에 속수무책으로 오염되어 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방사능으로부터 과연 안전할까?


 

   그림 69. 후쿠시마 방사능 의 태평양 오염 추정 지도 (출처: 구글)


위의 그림을 보면, 우리나라는 불행 중 다행으로 편서풍의 영향을 받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만들어진 방사능  구름의 직격탄을 피할 수 있었다. 공기 중으로 방출된 종류만 수백 가지가 넘는 대량의 치명적인 방사능 물질이 일단은 편서풍을 타고 태평양쪽으로 이동하게 되었다. 만약 편서풍이 아니고 편동풍이 불었다면, 우리나라는 후쿠시마 방사능 구름에 뒤덮이고 ‘방사능 비’로 인해 토양이 심각하게 오염되면서 ‘제2의 벨라루스 비극’을 경험했을 것이다. 필자는 이를 천운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1년 후 후쿠시마 방사능이 몰려온다


‘방사능 물질의 이동방향’ 그림을 보면 쿠로시오 해류의 방향을 알 수 있다. 쿠로시오 해류는 일본 해류라고도 불리는데 오키나와 섬 부근에서 시작해서 혼슈(일본 본섬) 중앙부까지 올라가서 동쪽으로 방향을 틀게 된다. 여기서 남쪽으로 내려오는 오야시오 해류를 만난다. 그림과 같이 해류가 형성된다면 원전에서 쏟아져 나오는 대량의 치명적인 방사능 오염수는 대부분 태평양으로 흘러가 하와이 쪽으로 향하게 된다. ‘후쿠시마 방사능의 태평양 오염 추정 지도’를 봐도 우리나라 쪽 바다는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 않은 상태다.


이처럼 우리나라의 직접 피해가 적은 것은 해류와 편서풍의 영향 덕분이다. 해류의 흐름을 보았을 때, 해양 전문가들은 당분간은 인근해역의 오염은 크게 없을 것이라는 것에 동의하고 있다. 또한 국내의 많은 언론과 연구기관에서도 방사능 오염수가 우리나라 해역을 통해 들어오는 양은 미미할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아직까지는 우리나라 해역에서 잡히는 물고기와 해조류는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는 뜻이다.


서영상 국립수산과학원 박사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가 해류를 타고 지구 전체를 순환해

우리나라로 오기까지 5년 정도가 소요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제 약 4년이 지났으니 대략 1년 후 정도면 우리나라 해역에도 방사능 물질이 유입되기 시작할 것이다.


후쿠시마 방사능이 퍼지는 모습, 컴퓨터 시뮬레이션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비 맞는 것 최대한 피하고 음식 원산지 체크할 것


앞에서 언급하였듯이, 약 1년 후에는 우리나라 인근 해역도 방사능 물질로 오염될 것이라고 세계의 많은 해양학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미 미국의 서해안에서는 방사능 오염물질이 검출되고 있으며, 태평양에 있는 각종 해산물과 해조류는 오염되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태평양 물이 어마어마하지만 방사능 물질이란 것이 한 번 만들어지면 어지간해서 잘 없어지지 않는데다(반감기가 긴 것이 많다), 하루에 300톤 이상 후쿠시마로부터 태평양 바다로 방사능  오염수가 지난 4년 동안 끊임없이 방출되어 오면서 오염이 불가피하게 진행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매일 300톤을 방출한다고 발표했으나 사실 가해자는 피해규모를 축소, 은폐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게다가 지금까지 일본 정부가 피해 상황에 대해 많은 거짓말을 해온 전력을 미루어 볼 때, 필자는 약 2배인 600톤 이상이 방출되고 있을 거라고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 방사능  오염수는 현재 진행형으로 지금도 계속 바다로 방출되고 있다.


또한 방사능 물질도 공기 중으로도 계속 방출되고 있다. 편서풍이 있긴 하지만 공기의 흐름은 무척 빠르기 때문에 우리나라 반대편으로 오염물질이 날아가더라도 지구 한 바퀴를 돌면 결국 우리나라에 도착한다. 다행히 이 과정에서 농도는 많이 희석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 북반구는 방사능 물질로 심각히 오염되었다고 생각해야 한다.


대기 중으로 방출된 방사능 물질은 수백 가지가 넘고, 그 중 반감기가 매우 긴 물질도 많으므로 향후 수십 년에서 수백 년간은 대기 중에 계속 돌아다닐 것이다. 방사능 세슘(Cs137)과 방사능 요오드(I131)가 서울에서 검출되었으며, 강원도 고성에서는 제논도 검출되었다. 제트 기류라는 빠른 공기의 흐름을 타면 아주 먼 곳까지도 방사능이 퍼질 수 있다. 공기 중으로 퍼진다고 해도 육지에만 닿지 않으면 다른 곳으로 지나갈 수 있지만, 비가 내리면 많은 양의 각종 방사능 물질이 육지에 도달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이 비를 피하는 것이다. 벨라루스의 비극도 운명적인 비가 내리면서 시작되었다는 것을 기억하기 바란다.  
혹시나 비를 맞게 되면 최대한 빨리 씻어내도록 하고, 날씨가 조금이라도 흐리면 우산을 반드시 챙겨 나가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미리 일기예보를 보고 준비하면서 비가 오는 날이면 가급적이면 바깥출입을 삼가는 것이 좋겠다. ‘이 정도야 괜찮겠지.’라는 생각은 이제 버려야 한다. 우리는 이제 방사능 오염시대에 살고 있다. 가랑비에 옷이 젖는 것처럼 미량의 방사능을 우습게 생각했다가는 우리 건강에 치명적 해를 미칠 수 있다.
  
사실상 지구상에서 후쿠시마 방사능 물질의 안전지대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에서는 우리나라가 후쿠시마 방사능에 대한 피해가 크지 않다고 발표하고 있지만, 해외의 각종 학회에서는 이미 한국, 중국, 대만, 하와이, 미국 서부 해안 등은 방사능에 많이 노출되어 있는 지역으로 분류가 되어있는 상태다. 방사능의 안전 지역은 없다는 것을 기억하고, 비는 최대한 피하길 바란다.

그 다음으로 음식이 문제다. 지금은 괜찮지만 약 1년 뒤에는 우리나라 해산물도 오염이 될 수 있으니 보통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 해산물은 비교적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본산 해산물과 농산물 그리고 태평양산 해산물과 해조류는 가급적 피해야 한다. 일본은 해양 오염도 심각하지만, 국토 면적의 70%가 고농도로 오염되었다. 즉 모든 농산물, 축산물 등이 오염되었다는 뜻이다. 그리고 이미 미국 서해안까지 오염이 진행되었으니 북반구, 태평양은 모두 오염되었다고 판단하는 것이 현명하다.


해산물을 살 때는 원산지를 항상 체크해야 한다. 현재로서는 해산물과 해조류에 대해 국내산과, 남반구와 대서양, 스칸디나비아 연안 등의 수산물은 안전하다고 여겨진다. 음식으로 섭취된 방사능 물질은 바로 우리 몸 안에서 핵분열을 일으키므로, 직접적인 유전자 손상과 세포손상을 일으키고 장기들을 산화 손상시킬 수 있다. 내부피폭은 외부피폭에 비해 훨씬 위험하므로 우리가 먹는 음식물이 혹시 방사능 오염 가능성이 있는지 항상 따져봐야 한다.



과도한 의료 방사능의 노출도 조심하자


과거에 비해 심해진 방사능 노출은 우리 건강을 위협하고, 현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자연방사능(자연계의 대기나 우주, 땅속에 이미 존재하는 방사능. 우라늄, 라돈 등의 방사능 물질)의 노출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의료방사능의 노출도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 CT 촬영은 1년에 3회 이상 받는 것은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므로, 의학적인 목적이 분명한 경우에만 촬영을 하는 것이 좋다. 가급적 방사능이 없는 초음파나 MRI 등의 검사로 대체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성인보다 방사능에 취약한 어린이 보호


항상 기억해야 할 것은, 아이들은 성인에 비해 방사능에 10~20배 이상 취약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남자에 비해 여자가 약 5배 정도 방사능에 취약하다. 아무리 적은 양이라도 여자와 성장기 아이들, 특히 여자 아이들은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성장기의 아이들이 방사능에 피폭되면 키가 잘 안 크는 성장 장애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갑상선암, 백혈병 등 심각한 질병이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방사능에 피폭되지 않도록 부모들이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앞서 언급한대로 최대한 비를 맞지 않도록 하고, 원산지를 점검한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주고, 요오드를 비롯한 미네랄과 비타민을 섭취하도록 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보자. 당장 오늘부터 실천에 옮겨보도록 하자.



범국민적, 범국가적 차원의 대책 시급


전 세계가 방사능 오염으로 신음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여러 선진 국가들처럼 원전을 서서히 줄이고 최종적으로는 탈핵으로 가야 하는 것이 국민건강을 위해 해야 할 일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우리나라는 단 한 번의 원전 핵사고로 전 국토가 오염될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원전 개수를 줄여나가야 함이 옳다.

궁극적으로는 원전이 줄어들어 아예 없어지면 좋겠지만 그럴 때까지는 방사능 오염의 위험성이 항상 존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방사능 요오드에 몇 배 취약한 성장기 아동


다음으로 방사능 요오드의 문제이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폭발사고로 우리는 방사능 요오드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그런데 성장기 아동은 성인에 비해 훨씬 방사능 물질에 취약하기 때문에 아주 적은 소량이라도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아이들이 성인에 비해 피해가 더 큰 이유는, 아이들의 모든 신체기관은 성장 중인 상태이기 때문이다. 세포분열도 성인에 비해 매우 활발하고, 섭취되는 모든 영양소(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가 성장과 발달을 위해 세포 내로의 흡수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진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우리 몸은 방사능 물질과 비방사능 물질을 구분하지 못한다. 그래서 방사능 물질도 똑같이 흡수한다. 문제는 성장기 아이들의 세포는 이런 기전이 더욱 활발하다는 점이다. 성장과 발달에 필요한 많은 영양소를 세포들이 더 많이 흡수하려고 하다 보니, 방사능 물질에 노출되었을 때 세포 안에 더 많이 축적되는 것이다.


게다가 성장, 발달 중인 세포는 방사능 물질에 훨씬 민감하다. 아이들이 방사능 피폭을 받는 경우에는 성인들보다 몇 배에서 몇 십 배 더 치명적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연구에 의하면, 방사능 물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대략 여성은 남성에 비해 2~3배, 어린이나 유아는 성인에 비해 약 10~20배 정도 취약하다고 한다(SBS 스페셜 ‘죽음의 습격자, 후쿠시마발 방사능 공포'편, 2013년).

방사능 요오드는 갑상선 및 각종 요오드 장기를 파괴시키며 성장을 크게 방해한다. 갑상선 조직이 파괴되면, 성장에 필요한 갑상선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가 되지 않는다. 소아와 성장기 아이들은 성인에 비해 10~20배 정도 방사능에 취약하므로 소량의 방사능도 안심해서는 안 된다. 방사능 물질은 WHO에서 지정한 가장 높은 등급의 발암물질이라는 점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방사능 요오드는 화학적으로 비방사능 요오드와 거의 유사하므로,

체내 세포를 미리 고용량의 비방사능 요오드에 포화시켜두면, 세포는 요오드의 섭취가 필요 없다고 판단하므로

세포 내로의 방사성 요오드 흡수가 크게 감소하게 된다.


반대로 체내에 요오드가 부족한 아이들은 방사능 요오드를 마치 스폰지가 물을 빨아들이듯 흡수하게 될 것이다. 요오드가 부족하면 갑상선 등 요오드 장기들은 배가 고픈 상태가 되며, 요오드뿐만 아니라 요오드와 비슷한 물질, 즉 방사능 요오드, 브롬, 불소, 염소 등도 바로 흡수해 버린다. 따라서 우리 몸을 미리 요오드로 포화시켜두면 방사능 요오드를 비롯하여 독성 물질의 흡수가 크게 감소하여 피해를 최소화 시킬 수 있다.


현대의 성장기 아이들은 환경오염의 홍수에 허우적대고 있다.

브롬 · 염소 · 불소 등의 독성 할로겐 원소, 수은 · 비소 · 납 등의 중금속, 방사능 요오드의 공격에서 철저히 대비하려면

요오드의 섭취는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어야 할 것이다.


중국 신장 지역의 요오드 전쟁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유니세프의 지원으로 마을 개천(배수로)에 요오드를 쏟아 부은 것만으로, 신생아 사망률은 50% 감소했고, 양의 생산량은 40% 상승했으며, 5세 아이들의 평균키가 10cm 이상 커졌다. 지능지수 또한 16포인트가 향상되었다. 요오드 공급이라는 작은 변화로 큰 성과를 거둔 것이다(전 세계 요오드 결핍인구가 20억 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중국 내륙지역의 사정이 심각하다. 이러한 사정으로 유니세프가 중국 신장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사업을 시행한 것이다).



우리 몸, 방사능 물질을 필수영양소(미네랄)로 착각하고 흡수한다


방사능 물질들은 요오드뿐만 아니라 아연, 철, 망간, 몰리브덴, 코발트 등 비교적 우리가 잘 아는 미네랄 원소들과 동위원소임을 알 수 있다. 동위원소란 앞서 설명한 것처럼 양자 수는 일정해도 중성자 수가 달라 질량이 다른 원소를 말한다. 즉 방사능 요오드와 요오드는 질량수가 다른 동위원소이고 방사능 아연과 아연도 동위원소인 것이다.


우리 몸에 미네랄이 부족하면 방사능 동위원소(방사능 미네랄)에 신체가 노출되었을 때 방사능 성분이 체내 깊숙이 쉽게 침투할 수 있다.

때문에 우리 몸에 미네랄 성분이 충분하다면 이와 같은 방사능 물질의 체내 흡수를 최소화시킬 수 있다.


갑상선 및 각종 요오드 장기(유방, 자궁, 난소, 전립선, 고환 등)들은 요오드라면 방사능 요오드건 비방사능 요오드건 구별 없이 흡수한다. 방사능 물질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내부피폭을 통해 장기의 손상이나 암 등의 각종 질병이 발생할 수 있다. 암은 피폭 후 당장 발생하지는 않지만, 오랜 잠복기를 거쳐 수년 내지 수십 년 후에 나타날 수 있다. 방사능 요오드 내부피폭 후 갑상선 질환이 특히 많은 이유는, 갑상선이 다른 요오드 장기보다 더 많은 방사능 요오드를 흡수하기 때문이다.


방사능 물질의 내부피폭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미네랄(요오드, 칼륨, 칼슘, 셀레늄, 아연, 구리, 망간 등)을 평소에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만약 원전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피폭 후 6시간 이내에 투여한다면 50% 정도는 내부피폭을 막을 수 있다. 빠르면 빠를수록 보호효과가 있다. 급성 방사능 노출 시에는 100~200mg 정도의 고용량 요오드를 먹어서 갑상선을 비롯한 요오드 장기를 빨리 보호해 주어야 한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요오드는 방사능 요오드의 체내 흡수를 막는 데에만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방사능 세슘, 방사능 제놈 등 다른 방사능 물질에 대해서는 보호효과가 없다. 그럼에도 요오드 외의 다른 방사능 물질에 대한 해독제는 상업적으로 개발되지 못하였으므로, 현실적으로 ‘비방사능 요오드’가 유일한 ‘항방사능 약물’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아이를 위한 건강한 생활습관


아이들의 키 성장과 뇌의 발달을 위해 필수적이며, 수많은 독소와 방사능 물질 등을 제거해줄 수 있는 요오드.

아이들의 건강을 회복시키면서, 공부 잘하고 키도 쑥쑥 크게 할 수 있는 중요한 필수 미네랄임에 틀림이 없다. 



방사능이 내 몸에 자리 잡기 전에 유기요오드를 섭취하자


가능한 한 응급상황을 대비해두는 것이 좋다. 현실성 있는 대책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요오드를 평소에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우리 몸에 있는 요오드 장기, 특히 갑상선, 유방, 자궁, 난소, 전립선, 고환, 침샘 등을 요오드로 미리 포화시켜서, 방사능 요오드의 체내 흡수를 최소화시킬 수 있다. 김, 미역, 다시마, 파래 등의 해조류에도 요오드가 많지만 이것만으로 우리 몸의 요오드 장기를 요오드로 충분히 포화시키기에는 많이 부족하므로 보충제를 통한 요오드 섭취를 권장한다. (현존 : 유기요오드 ‘퀴노다인’ 섭취 권장)


이제 요오드는 우리 건강과 방사능 대비를 위해 필수적으로 먹어야 하는 중요한 영양소가 되었다.

요오드를 복용하면서 건강도 챙기고, 암도 예방하고, 중금속과 독소들도 제거하면서 방사능에 대비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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