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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조선] 기능의학, 몸의 ‘미병(未病)상태에 주목’ 아픈데, 왜 이상이 없다고 할까?
제목 [헬스조선] 기능의학, 몸의 ‘미병(未病)상태에 주목’ 아픈데, 왜 이상이 없다고 할까?
작성자 요오드 연구소 (ip:)
  • 작성일 2019-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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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기사: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6/24/2016062401641.html

김병수 기자



특별한 병명도 없이 늘 아픈 사람이 있고, 두통이 심해 이 병원 저 병원 전전해도 두통이 사라지지 않는 사람도 있다. 이들은 종합검진 결과에서 이상을 발견하지 못하거나, 다니는 병원마다 다른 진단명을 내놓는 탓에 혼란스럽다. 병원을 찾아도 답답하기만한 사람들은 기능의학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직장인 김모씨(42)는 야근할 때마다 머리가 아프다. 두통이 심해지면 어지럽기도 하고, 소화도 안 되고, 배탈까지 난다. 여러 병원을 전전했지만 아직 고통은 진행형이다. 신경과에서는 긴장성두통이라고 하면서 진통제를 처방했고, 소화기 내과에서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이라면서 휴식을 취하라고 했다. 치과에 갔더니 턱관절이 좋지 않아 생긴 일이라며 악관절장애 진단을 했다. 병원마다 다른 진단 속에 김씨의 두통은 사라질 기미가 없다. 이렇게 과별로 진단명이 다른 이유는 현대의학이 전문의학이라 불릴 정도로 세분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전문의라는 호칭이 생겼다. 문제는 분야를 세분화하다보니 전문의들이 우리 몸 전체를 보기 어려워졌다는데 있다.

아주대학병원 통합의학센터 이득주 교수는우리 몸은 각 기관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에 한 부위에 이상이 생기면 해당 부위에만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상관없을 것 같은 부위에서도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인체를 하나의 거미줄같은 유기체로 보는 것이 기능의학이라고 말했다. 예를들어 위장이 나쁘면 위가 쓰리고 더부룩한 위장장애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두통과 어지럼증이 생길 수도 있다.

두통도 마찬가지다. 머리가 아프면 보통 진통제를 복용한다. 원인이 어떻든 진통제를 복용하면 통증은 억제되지만, 진통제의 약효가 다하면 다시 머리가 아프다. 그렇다면 왜 머리가 아픈지 생각해보자. 머리가 아플 수 있는 요인은 다양하다. 외상, 치통, 스트레스, 감기, 장염, 열사병, 일사병 등 두통을 일으키는 요인은 수십 가지가 넘는다.

다리가 부러진다든지, 위에 염증이 있어 속이 쓰리고 아픈 것처럼 원인과 증상이 나타나는 부위가 같으면 진단이 비교적 쉽지만, 원인과 증상이 다른 곳에 있는 경우는 김씨 사례처럼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한다. 특히 병원에서 기존에 시행하는 혈액검사나 내시경검사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도아프다를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돌아오는 답은 대부분신경성이니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라는 얘기다. 물론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기 때문에 일리 있는 얘기지만 환자는 답답할 수 밖에 없다.

이렇게 의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증상들을MMUS(Multiple Medically Unexplained Symptoms)라고 칭한다. 주로 만성피로, 허리통증, 어깨결림, 복부팽만감, 소화불량 경미한 복통의 반복, 두통, 편두통, 어지러움, 기력저하 등이다. 이런 증상은 외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이며, 기존 의학적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거나, 일정 기간의 치료 후 증상이 호전되지만 치료를 중단하면 증상이 재발하거나 만성적으로 진행하거나 악화되기도 한다.



숲을 볼 것인가 나무를 볼 것인가?

기능의학을 공부하는 의사들은 김씨 같은 환자에 주목한다. 《내 몸의 슈퍼닥터를 만나자》의 저자 이재철 전문의는진단명이 다른 이유는 그만큼 원인이 불분명하다는 의미이기도 하지만, 전체를 보는 안목이 부족한 탓이 크다고 말한다. 그는 기능의학과 현대의학의 시선을나무로 비유한다. 현대의학은 나무는 보고 숲은 못보는 반면, 기능의학은 반대로 숲만 보고 나무는 보지 못한다는 것. 그래서 숲도 보고 나무도 보려 공부하는 것이 기능의학이다. 우리 몸 전체를 보지 못해 생기는 문제는 수도 없이 많다. 다른 곳에 있는 원인을 보지 못하니 전문의는 자기가 맡은 부위에서 나타나는 증상만 집중적으로 보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처방을 할 수밖에 없다.

한편 기능의학은 질병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이 아니라 증상이 나타난 원인과 환경에 주목한다. 현대의학은 질병 중심, 증상 치료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기능의학은 환자 중심, 원인 치료에 중점을 둔다. 기능의학을 하는 의료인은 환자들이 자신의 건강 주체로 활동하게 하는 예측·예방·개별맞춤 의학으로서 21세기 미래의학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숲은 보지만 나무를 보지 못하는 것도 문제다. 숲을 보는 대표적인 학문이 한의학이다. 어떤 증상이 나타나면 일정한 부위에 나타났다 하더라도 신체의 다른 부분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보고 우리 몸 전체의 불균형을 살펴 원인을 찾는 데 주력한다. 예를 들어 어깨 힘줄이 파열되었다면, 현대의학은 봉합을 하지만 한의학은 뼈와 인대, 힘줄을 주관하는 장기인 간장과 신장의 상태도 살피고, 이른바()’도 살핀다. 하지만 숲을 너무 살피다보면 나무가 썩어 죽는 것을 간과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숲과 나무를 모두 볼 수 있는 기능의학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미병상태에 주목하자

질병은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는다. 어제까지만 해도 아무렇지 않았는데. 갑자기 발병하는 질환은 없다.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거나 의식해도 모르는미병상태를 무시했을 뿐이다. 물론 세균 감염 등 급성으로 진행되는 질병도 있지만, 극히 일부다. 대부분은 오랜 시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며 뚜렷한 증상은 나타나지 않지만, 세포기능이 변화하는 잠복기를 거쳐 체력이 떨어지는 등 잠재적 만성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기능의학에서는 이런 미병상태에서 몸이 스스로 균형을 바로잡아 기능을 회복하는 데 중점을 둔다.



나는 미병상태인가?

미병상태일 때는 병이 모습을 드러냈을 때보다 원래의 정상적인 상태로 되돌리기 쉽다. 다만 미병상태일 때는 몸에 이상증상이 나타나도 검사하면 아무 이상이 없다고 나오는 게 문제다. 일반적인 검사로는 알 수 없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적극적으로 예방해야 한다.

- 늘 나른하고 피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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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이나 어깨 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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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감기와 알레르기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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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체력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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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와 피부 트러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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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후 피로감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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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망증이 심해지고 집중력 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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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별 이상이 없다고 얘기함



소변·타액으로 잠재된 건강 문제 찾아

기능의학은진단의학이라고 불린다. 왜냐하면 현대의학에서 행하는 검사와 다르기도 하지만, 수치를 해석하는 방법도 다르기 때문이다. 현대의학에서는 혈액검사를 통해 참고치를 벗어나면 질병이 있고, 참고치 범위 내에 있으면 질병이 없다고 해석한다.

기능의학에서는 참고치뿐만 아니라 최적치도 이용해 평가한다. 최적치, 즉 건강치 범위 내에 있으면 건강하다고 판단하고, 이를 벗어나면 건강하지 않다고 판단한다. 특히 최적치 범위를 벗어났지만 참고치 범위 내에 있을 때는 기능성 질환으로 판단하며, 이는 증상이 발현되기 전이므로 질병을 일으키는 근본 원인인 영양 불균형, 환경오염물 축적, 장내 환경 변화(위산저하, 세균총변화 등)와 각종 스트레스에 의한 변화로 판단한다.



개별기능의학검사

혈액검사는 항목이 다르다. 문창식 임상통합의학암학회 회장은혈중 비타민D와 아연 농도는 기존 진료에서는 거의 검사하지 않았으나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결핍이 많아 기능의학에서는 기본 필수검사에 포함시키고 있다갑상선 기능검사도 필수 영양소인 요오드와 셀레늄의 영양상태를 알 수 있고, 환경오염에 민감하므로 기본 필수검사에 포함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기능의학 혈액검사는 우리 몸에 필요한 요소 중 어떤 요소가 넘치고 부족한지 살펴 기능이상이 생긴 원인 파악의 중요한 근거를 제시해주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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